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을 최초 보도한 이들은 기성 언론이 아니었다. ‘추적단 불꽃’이란 이름으로 활동한 대학생 기자 2명이었다.지금이야 언론 인터뷰 등으로 ‘추적단 불꽃’의 저널리즘이 세상에 알려졌지만 지난해 11월 한겨레 보도가 있기 전까지 레거시 미디어들은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을 외면하거나 침묵했다.추적단 불꽃의 취재물은 지난해 9월 뉴스통신진흥회(이사장 강기석·연합뉴스 대주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뉴스통신진흥회는 이보다 앞서 5월 일반 시민 및 언론인 대상으로 ‘탐사·심층·르포 취재물’을 공모했고,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을
지난해 11월 TV조선이 영입해 화제였던 이병혁 전 MBC 예능PD(40)가 지난 1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3개월여 만에 퇴사했다. 이병혁 PD는 14일 통화에서 “정해진 조직에서 프로그램을 하는 게 쉽진 않았다”며 “특별히 TV조선이어서 나왔거나 그런 건 아니다. 조금 더 자유롭고 싶어 퇴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PD는 지난 2005년 MBC에 입사해 ‘무릎팍도사’, ‘나는가수다’, ‘무한도전’ 등을 연출했다. 2015년 중국 예능 시장 공략을 목표로 MBC를 퇴사한 뒤 3년여 중국에서 활동했다. 이 PD는 “조직 안에서...